한국독립당

1920년대 중후반 중국과 만주 등지에서 한국유일독립당을 결성하기 위하여 의열단, 창조파, 흥사단 등의 민족주의자와 사회주의자들이 단합하여 하나된 민족운동의 구심점을 꿈꾸며 '한국독립당관내촉성회연합회'를 결성하였습니다.
이후 한국독립당은 1930년 1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민족주의 계열의 임정 요인들(김구, 안창호, 조소앙, 조완구 등)이 초대 이사장 이동녕을 필두로 창립한 독립운동단체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최초의 여당이 되었습니다.
한국독립당과 그 산하 한국독립군의 당의 및 강령은 삼균주의입니다. 그것은 조소앙이 독립운동의 기본방략 및 조국건설의 지침으로 삼기 위하여 체계화한 민족주의적 정치사상이었습니다.
이후 상해, 만주, 중경 등지에서 한독당 예하 한국독립군, 한인애국단 등으로 대일항쟁 활동을 주도하다가 1940년대에 항일전선 통일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민족주의 정당 '조선혁명당', '한국국민당'과 함께 통합되었는데, 그것이 통합 '한국독립당'입니다.
1941년 11월 충칭[重慶]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건국강령에서 임시정부의 기본이념 및 정책노선으로 삼균주의를 확정하였습니다.

이 사상은 한말에서 광복 후까지도 민족진영의 지도이념으로서의 역할을 하였으나, 남북이 분단되고 신탁통치가 되면서 그 이상은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한독당은 해방 이후 건국운동에 참여하기도 하였으나 반탁운동과 통일정부 수립 활동 전개로 남한 단일정부 수립 세력들에게 김구 선생이 서거하시어 제1공화국 때 몰락하였다가 1962년에 재건되었고, 1970년에 1월 25일에 다시 해체 되었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2017년에 의열단장 조규면, 박종구 등 민족주의 진영이 다시 모여 '한국독립당 재건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2022년 8월 15일에 독도한국당과 결합하여 조규면을 총재로 하는 '한국독립당'을 다시 재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미완의 꿈으로 남겨진 조소앙 선생님의 삼균주의!
백범 선생님이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어했던 높은 문화의 힘!
죽음의 서슬 앞에 못 다쓴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우리시대 한독당이 써 내려 가야할 역사적 사명이자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못다 이룬 꿈입니다.
민족의 온전한 독립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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